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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12월 마지막 주에 회사에서 강릉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워크샵에 정말 너무 가기가 싫었는데,

막상 가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까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ㅎㅎ


짧은 1박 2일 일정동안 간식까지 4끼정도 먹었는데,

둘째날 점심으로 강원도 대표음식 감자옹심이를 먹어보게 됐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중앙시장 속 숨은 맛집인

여왕개미식당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위치입니다.


중앙시장에서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어플을 켜고 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이 날 강릉의 날씨가 정말 엄청 좋았습니다.


날씨 덕분에 맑은 하늘과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간판이 아닌 입구 사진입니다.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도 가게도 소박해서 중앙시장과 잘 어울리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오 여기 맛집 포스 좀 있는데?"라며 들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착한가격 모범식당 간판이 걸려있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현수막입니다. ㅎㅎ


30년 전통이라는 문구를 2번이나 쓰신걸 보니 자부심이 있으신가봅니다. ㅎㅎ


시장 내부에 있는 식당치고는 내부와 주방도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간단한 메뉴판입니다.


정말 착한 가격 모범 식당일만 하죠?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주문한 음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메뉴를 모두 주문한 뒤 기본 반찬인 김치들이 나왔습니다.


깍두기는 시원하고 아삭해서 굉장히 맛있었는데,

배추김치는 엄청 짰습니다. ㅜㅜ


사장님이 직접 만드셔서 짠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치말고는 다른 반찬은 없었습니다.





감자부침   4,000


먼저 감자부침이 나왔습니다.


이 감자부침 한 장이 4천원입니다. ㅜㅜ


4천원이라서 굉장히 작은 감자부침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가게에서 먹는 감자전만한 크기였습니다.


어쩜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는지, 게다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쫄깃하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감자부침 정말 맛있었습니다!






장칼국수   5,000


첫번째 메뉴가 나왔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재료는 굉장히 심플했습니다.


이 날 장칼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했던 맛과는 조금 달라서 당황했습니다.ㅎ


장칼국수라고 해서 고추장을 푼 국물에 칼국수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고추장보다는 된장에 가까운 조금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항상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때문인지,

너무 담백한 국물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면은 굉장히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감자옹심   6,000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리린 후 감자옹심이를 받았습니다.


한번에 한 6개정도를 주문했고, 

감자옹심이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한참을 기다려야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감자부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기다리는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옹심이만 따로 찍어봤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분과 뭉쳐놓은게 감자옹심인데,

먹어보니까 감자부침을 뭉쳐 놓은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ㅋㅋ


국물이 굉장히 걸쭉하고 굉장히 심심한 맛입니다.


그래서 김을 주문해서 정말 한웅큼 넣고 먹었습니다.


양이 어찌나 많던지 반밖에 못먹었는데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인심 좋은 여왕개미식당입니다!! ㅎㅎ







먹고 나왔는데 중앙시장의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자옹심을 든든하게 먹고 중앙시장도 여기저기 구경도한 뒤에

서울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주변을 보니까 정말 강릉의 현지인들이 많이 오셔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서울 촌년들이라 그럴까요?


너무 심심해서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나름 간이 세지않고 원재료의 맛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옹심이를 먹은 후, 

저는 그냥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그런 입맛이구나하며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서울에 오니까 옹심이가 가끔 생각납니다.


특유의 담백한 맛이 있는 감자옹심 맛집 여왕개미식당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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