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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여행 첫째날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행가기 전에 준비했던 내용들도 포스팅 했습니다.

항공과 숙소에 대해 자세히 적었으니 한 번 구경해보세요.


[제주도/함덕] 배낭 하나 메고 떠난 2박 3일 제주도 자유 여행기 - 출발전





제 포스팅이 제주도 여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김포공항에서 밖을 바라보는 저의 모습입니다.


실루엣이라 잘 안보이지만 손에는 편의점에서 산 크런키를 쥐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짧은 비행이라도 입이 심심하면 안되기때문에 크런키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여행가기 전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습니다.






첫번째.  제주 동문 수산 시장



캐리어를 안갖고 가니까 정말 편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캐리어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서 버스를 타고 제주 동문 수산 시장으로 갔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동문 수산 시장까지는 가는 버스 노선이 꽤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기 때문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갔더니 5번 게이트가 나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약 4시정도 였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유있게 양옆을 둘러보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동문 수산 시장으로 간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이 월척수산입니다.


사전조사를 했는데, 굉장히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이미 소문이 났는지 다른데는 엄청 한산한데 이 월척수산만 사람이 좀 많았습니다.






모듬회(광어,갈치,참돔,부시리)   10,000



그래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회를 한 팩 구입했습니다.


회 종류와 가격 보이시죠?


충격이었습니다.


고급회에 속하는 갈치회가 포함되어있었고, 그 외 다른 3종류의 회도 있었습니다.


득템을 했다며 엄청 신이났었습니다.


이 회는 저녁에 먹기로 하고 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두번째. 제주 김만복 김밥


통 전복이 들어있는 김밥으로 유명한 김만복 김밥으로 갔습니다.


제가 원래 해산물 중에서 전복을 가장 좋아합니다.


비싸서 자주 먹을 순 없지만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인데,


그 전복을 통으로 넣은 김밥이 있다 그래서 방문지로 선택을 했습니다.


참고로 김만복 김밥은 서귀포 점도 있으니 검색할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문 수산 시장에서 멀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면 한정거장 간 후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데,

버스를 아예 타지 않고 걸어서만 가도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여행왔는데 그정도는 걸어야죠.


동문 수산 시장에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만복이네 김밥   5,500

통 전복 주먹밥   5,000

오징어 무침   4,500



유명하다는 메뉴는 다 시켰습니다.


후기를 바로 말씀드리면 저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만복이네 김밥을 말씀드리면

밥은 전복 내장으로 지은 거라 내장의 풍미가 느껴졌고,

가운데에 있는 달걀은 정말 부드럽고 김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통 전복 주먹밥은

주먹밥 역시 밥은 전복 내장으로 지었고,

통으로 들어간 전복이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 무침은

솔직히 너무 매웠습니다. ㅜㅜ

조금 더 새콤달콤하고 맵지 않게 무쳤으면 남녀노소 모두

김밥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에 간을 세게 드시는 입맛의 소유자는 굉장히 심심한 맛일겁니다.

저는 원래 간을 세게 먹지 않기때문에 정말 고소하고 삼삼한게 엄청 맛있었습니다.

요즘도 가끔씩 생각나는 김만복김밥입니다. ㅜㅜ



지금은 김만복 김밥집에 가면 줄을 엄청나게 서야 먹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한번쯤은 그렇게 줄을 서서라도 먹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함덕 해수욕장



구매한 회가 있기 때문에 상할까봐 김만복 김밥을 먹고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위에 바다 사진은 숙소 앞에 있던 함덕 해수욕장의 바다입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바다를 보니 또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정리를 조금 한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네번째. 해녀촌 (회국수)



이 회국수가 제가 제주도로 간 이유였습니다.


회도 좋아하고 국수도 좋아하는데 그 두가지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다니.

제주도에 가기 전부터 정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또, 작년에 남자친구가 혼자 다녀오고 이 회국수는 제가 엄청 좋아할 것 같다며

추천을 해줘서 망설이지 않고 '회국수를 먹으러 제주도에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금방 갈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정말 바닷가가 바로 앞에 있어서 경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큰 가게에 주차장이 넓은 걸 보고 여기는 맛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


한 7시정도 됐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단체손님도 많았고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온 손님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회국수 2개를 주문했습니다.





회국수 2인분  18,000


비주얼이 아주 끝내줍니다.


면은 중면이었고 싱싱한 채소와 생선회 위에 고추장이 뿌려져있습니다.


고추장은 일반 초고추장이나 고추장이 아닌 직접 만드는 장인 것 같았습니다.


김만복 김밥이 아직 배에 남아있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회와 국수의 식감과 조화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회국수의 맛이었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도 같이 먹었습니다.

술은 빠질 수 없으니까요.ㅎㅎ



사람이 점점 많아서 먹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미 밖은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출발!!








목적지에 내려서 중문 수산 시장에서 산 회를 먹기 위해 마트에 들러 제주막걸리를 샀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저 제주유산균막걸리를 마셔야 합니다.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지평생막걸리와 제주 유산균 막걸리는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더부룩하지도 않고 뒷맛도 깔끔한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회는 정말 만원어치 들어있었습니다.ㅋㅋ

많은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가격에 맞는 양이 들어있었고 맛도 무난했습니다.


저렇게 한 팩 사서 숙소에서 먹으니까 양이 딱 맞고 좋았습니다.






첫째날, 계획했던 스케줄대로 모두 순조롭게 소화했습니다.

타이트하게 스케줄을 잡지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첫째날 일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만복김밥이었습니다.


다음에 둘째날도 이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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