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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일상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마장축산물시장은 사실 작년 2016년도에

회사에서 송년회로 방문했었습니다.


사진이 저장돼있는 폴더를 쭉 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한 번 포스팅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맛있었거든요! ㅎㅎ







마장축산물시장으로 갈 때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집으로 갈 때도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대중교통이 별로 없고 택시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왠지 대리운전만 발달돼있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장축산물시장의 입구입니다.

입구 들어가면 정말 많은 축산 가게가 있습니다.

한우 구이를 하는 가게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바로 도축을 하는 곳이다보니 가격과 고기의 질이 거의 다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어간 가게의 이름은 따로 찍고 기록하지 않고

맛집이 아닌 일상으로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선발대로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앉아만 있기가 뻘쭘해서 육회를 시켜서 소주를 마셨습니다.


전에는 몰랐던 소고기의 신선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가 정말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배도 많이 썰어주셔서 같이 먹으니까 아삭하고 달콤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추장 범벅으로 만들어지는 육회랑은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소주가 그냥 많이 들어갔습니다. ㅠㅠ








 


되게 예쁘게 생겼는데 소의 생연골입니다.

소연골은 정말 소를 도축하는 날에만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도축하는 날을 알아내서 예약을 한 덕분에 소 연골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맛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인해 굉장히 고소하고 짭쪼름합니다.

식감은 연두부처럼 엄청나게 부드럽습니다.


저 한 접시에 2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꼭 또 먹어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모든 소주 잔에 저렇게 인삼 절편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에 보고 이거 들어간다고 뭐 많이 다르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소주를 따라서 마시니까 인삼의 향이 굉장히 진하게 났습니다.

엄청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왠지 어르신들은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절대 사진에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 고기 색깔 좀 보세요.

새빨간게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ㅜㅜ

저는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보다 살코기가 많은 소고기를

살짝 구워서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연탄불로 굽는거라 더욱더 기대가 됐습니다.









앞뒤로 조금씩만 익혀서 먹었는데 그렇게 부드러울수가 없었습니다.


육향과 육즙이 너무 가득해서

'이런게 소고기가 싱싱하다는건가?' 라고 깨닫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술을 많이 마시는 회식분위기가 아니라서

적당한 술과 많은 소고기를 먹은 송년회였습니다.








왜 도축을 하는 마장동에 소고기를 먹으러 가는지

정말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싱싱한 소고기와 소 연골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과 교통이 조금 불편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라면 과감하게 두개를 포기하고 맛을 선택하겠습니다! ㅎㅎ


송년회로 맛있는 소고기를 맛 본 마장축산물시장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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