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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건대입구에 있는 레그노 피자입니다.
친한 동생이 건대입구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해서
금요일날 퇴근 후 건대입구로 달려갔습니다.
원래 건대입구에서 유명하다는 훠궈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많이 맵다고 해서 급하게 목적지를 바꿨습니다.
동생이 추천해 준 레그노 피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위치입니다.
건대입구 1번 출구로 나와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주변에 워낙 상가가 많아서 가는 길에 조금 헤맸습니다.
입구 모습입니다.
조그맣고 간판도 눈에 띄는게 아니라서 사실 알고 가는게 아니라면 지나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를 연상하게 되는 레그노 피자 로고가 대학가답고 예쁜 것 같습니다.
입구를 찍으면서 안에 큰 화덕을 보니까 기대가 됐습니다.
테이블 세팅입니다.
아래에 있는 테이블 매트는 종이입니다.
레그노피자의 로고와 짙은 자주빛 색의 체크무늬가 굉장히 잘 어울리고 깔끔합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조금 기다렸더니 물을 주셨습니다.
물병이 독특하고 예뻐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저런 물병은 어디서 살 수 있는건가요?
갖고 싶었습니다. ㅜㅜ
레드 샹그리아 6,800
블루베리 에이드 4,800
음료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술을 못마시는 동생은 블루베리 에이드를 시키고
저는 당연히! 샹그리아를 시켰습니다.
맥주를 시켜볼까 고민을 했는데 샹그리아를 한 번 맛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인상 깊었던 샹그리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셨던 샹그리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맛봤던 샹그리아는 와인과 과일의 향은 별로 없고
의문의 단맛만 많이 났었습니다.
원래 모든 샹그리아는 그런 맛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레그노 피자의 샹그리아는 과일의 향기 가득했고
레드 와인의 진한 향이 입 안과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샹그리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에피타이저인 샐러드입니다.
싱싱한 채소와 청포도와 견과류가 조금씩 들어있었습니다.
샐러드 충분히 맛있었는데 소스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이 소스였다면 훨씬 고급스럽고 좋았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에피타이저, 바나나튀김입니다.
바나나튀김 정말 충격적인 맛입니다!!
밑에 홀그레인과 마요네즈가 섞여있는 소스가 있었고,
소금이 질서없이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바나나튀김의 겉은 굉장히 바삭했고
안에 바나나는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바나나를 튀긴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것만 따로 팔면 많이 시켜서 맥주와 먹고 싶었습니다!!
에피타이저가 이렇게 맛있는데, 메인 메뉴는 얼마나 맛있을까요. ㅎㅎ
(광고 멘트같지만 광고 아닙니다.)
연어크림파스타 15,800
메뉴는 파스타 하나와 피자 하나를 시켰습니다.
연어가 저렇게 통으로 구워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크림 소스 위에 얇게 슬라이스되어 올라가 있는 레몬과
한토막이 구워져 올라가 있는 연어때문에
처음 접시를 받아봤을때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연어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정말 촉촉해서 맛있었습니다.
밑에 깔려있는 레몬을 조금 잘라서 같이 먹으면 최고입니다.
파스타는 크림 소스의 향이 진하고 맛도 굉장히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면이 일품이었던게 삶기의 정도가 알덴테로 삶아진 면이었습니다.
알덴테(Al dente)란?
파스타 건면 등이 씹는 맛이 날 정도로 살짝 덜 익은 상태를 일컫는 요리 용어.
(출처 : Daum 백과사전)
이 연어크림파스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베리 루꼴라 피자 24,800
이 피자가 레그노피자의 가장 고가의 메뉴였습니다.
피자의 도우만 봐도 화덕에 갓 나온 피자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죽을 뻔 했는데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기 위해서 찍었습니다.
풍부한 루꼴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통통한 새우가 보입니다.
아주 쫄깃한 도우와 위에 신선한 재료들이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피자가 굉장히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피자 스타일이라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초코브라우니가 디저트로 나왔습니다.
물로 입을 한 번 헹군 다음에 초코브라우니를 먹었는데,
정말 엄청난 단 맛이었습니다.
당분간 단 음식은 생각도 안날 것 같은 단 맛이었습니다. ㅎㅎ
디저트로는 손색이 없었는데 너무 달아서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추웠던 날,
입장하자마자 포근해보이는 큰 화덕이 반겨주었고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주니까
추위와 일주일간 쌓인 회사의 피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젊음이 가득하여 생기가 넘치는 건대입구역 먹거리 골목에서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레그노 피자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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