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 여수 대표 맛집 청정게장촌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또 여수 맛집 포스팅입니다.
같이 여행을 간 친구 중 한 명이
여수가면 게장을 꼭 먹고 싶다고해서 이 청정게장촌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먼저, 위치입니다.
저는 여수를 여행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럴때 돈 쓰려고 열심히 돈 버는 거에요!! ㅎㅎ
택시 기사님께 '청정게장촌 가주세요' 했더니 바로 가주셨습니다.
제 포스팅에서 필수 사진인 입구입니다.
저희는 식사시간을 조금 피해서 갔더니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에 놓여진 의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버스커의 메카 여수밤바다'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라는 노래 때문에
이런 문구를 간판으로 걸지 않았을까요?
들어가기 전, 이 문구때문에 친구들과 한바탕 웃었습니다.
메뉴판 정말 간단하고 명료해서 좋습니다.
초등학생은 성인요금과 동일합니다
이런 문구를 저렇게 크게 빨간 배경으로 적으신 것을 보니까
초등학생들도 성인 만큼 많이 먹나봅니다ㅋㅋ
※ 저희 업소는 잔반을 절대 재사용 하지 않습니다.
이 문구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여수에 있는 게장으로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 TV 고발프로그램을 통해
반찬 재사용하는 것이 적발이 돼서 파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청정게장촌은 정말 손님이 나가면 다른 손님들 보란듯이
남은 반찬들을 하나의 그릇에 다 쓸어서 담아 버립니다.
그냥 믿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광고 아님)
게장백반정식 3인분 30,000
한상 차려진 모습입니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그리고 남도만의 특색있는 반찬들.
많은 반찬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은 옆에 조금 잘린 된장찌개와
여수의 명물 갓김치, 하나도 짜지 않은 멍게젓갈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꼬막입니다.
많은 반찬 중에 단연 1등으로 꼽히는 꼬막데침입니다.
저는 서울 촌년이라 이렇게 큰 꼬막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정말 크고 싱싱하고 쫄깃한 꼬막을 먹으니까 행복했습니다.
한 3번 리필한 것 같습니다... 창피...
간장게장 근접샷입니다.
게가 정말 싱싱하고 짜지도 않는데 특유의 비린맛도 없습니다.
진짜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아이러브유...♥
ㅋㅋㅋㅋ
다음 양념게장의 근접샷입니다.
양념게장은 조금 맵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는 편이라 잘 먹는 분은 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장게장에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양념게장은 사실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게장의 하이라이트 게딱지입니다.
게의 사이즈가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안은 살과 내장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살과 내장을 밥에 야무지게 비벼서 김에 싸먹었습니다.
꼭, 김에 싸서 한 번 드셔보세요.
엄청 맛있습니다.
나가려고 보니까 게장과 밑반찬을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먹고 싶지 않을까 싶어서 명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집에서 청정게장촌의 반찬들과 게장을 맛보고 싶으시면 참고하세요^^
(광고 아님)
그리고......................
사실 게장이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우리를 알아보고 또 왔냐고 물어보면 어떡하지?'
하면서ㅋㅋㅋ 쫄보로 들어갔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ㅋㅋㅋ
저녁에는 특별히 갈치조림이 있는 갈치조림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게장이 워낙 맛있어서 게장하고 밥을 많이 먹다 보니까
갈치조림은 배가 불러서 정말 갈치만 조금 발라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정게장촌에만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입니다ㅋㅋ
저 집게에 머리를 넣고 괴로워하는 표정으로 찍으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게의 그림이 너무 리얼하네요ㅋㅋ
재밌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이 가격과 이런 퀄리티의 게장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게장은 말 할 것도 없이 맛있지만 함께 나오는 반찬들조차도 모두 다 맛있습니다.
누군가 여수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꼭 추천할 것 같은
여수의 대표 맛집 청정게장촌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