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낙성대역] 추억이 가득한 즉석떡볶이 맛집 모모즉석떡볶이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한동안 포스팅을 못했더니 포스팅거리가 점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모두 올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즉석떡볶이 맛집 모모즉석떡볶이입니다.
저는 즉석떡볶이하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앞에 있던 즉석떡볶이집을 함께 자주 다녔던 추억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운건지, 즉석떡볶이가 그리운건지.
이상하게 근래에 계속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난 김에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낙성대역 근처에 사는 친구가 추천했던 모모즉석떡볶이입니다.
위치입니다.
굉장히 복잡해보이지만 낙성대역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데에 정말 즉석떡볶이 가게가 있는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주택이 많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가는 방법을 쉽게 알려줘서 금방 찾아갔습니다.
퇴근 후 방문한거라 밤에 촬영을 했습니다.
간판도 입구도 모두 투박해서 굉장히 정감이 가고 맛이 기대가 됐습니다.
모모차림표입니다.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웬만한 학교앞 즉석떡볶이보다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즉석떡볶이를 조리할 수 있는 스토브가 엄청나게 큽니다.
그냥 버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스토브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음식의 화력이 세면 더 맛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저 무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무지가 많이 나오는데 모모즉석떡볶이는 무생채가 단무지를 대신해서 나옵니다.
많이 달지 않고 새콤달콤해서 떡볶이와 많이 먹었습니다.
떡볶이 1+라볶이 1+쫄볶이 1 13,500
여자 세명이 방문했는데,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떡볶이, 라볶이, 쫄볶이 하나씩 다 시켜서 먹어보라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받았는데 양념 색깔이 너무 짙은 빨강이라 조금 겁이 났습니다.
워낙 매운 것을 못먹기 때문에 많이 매워 보였습니다. ㅜㅜ
조금 끓은 후 재료들을 한 번 저은 모습입니다.
다들 퇴근 후에 온거라 배가 고파서 빨리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먹기 직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찍힌게 아니라 떡볶이에서 나온 수증기로 인해 뿌옇게 나왔습니다. ㅜㅜ
주문한대로 떡, 라면, 쫄면 모두 골고루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 끓은 후도 양념의 색깔이 워낙 검붉은 색이라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매운 걸 잘 못먹는 제 입 맛에도 약간 매콤한 맛이 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많이 먹었습니다.
클로즈업사진입니다.
어묵, 라면, 쫄면, 떡, 양배추, 파 등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학교 앞 즉석떡볶이 맛 그대로 달짝지근하고 감칠맛 나는 떡볶이였습니다.
학생들이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정말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는데도 남기고 온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ㅜㅜ
차라리 떡볶이를 2개만 시키고 볶음밥을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안에 분위기와 음식이 소박하고 정겨운게
정말 학창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그런 즉석떡볶이 집이었습니다.
편안하게 해주시는 사장님과 맛있고 푸짐한 즉석떡볶이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또 낙성대역으로 갈 일이 생기면 꼭 방문하고 싶은
즉석떡볶이 맛집 모모즉석떡볶이 방문 후기였습니다.